10월 11일~13일 경남 거제시 일원에서 개최
소방관의 심신증진 및 치유와 회복의 시간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소방청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남 거제시에서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증진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유 및 소통·화합을 위해 '제5회 전국소방체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소방체전은 스포츠 활동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초체력을 증진시켜 업무 수행 중 부상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행사로 2019년 4월 대구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경기 종목은 ▲구기분야 (축구, 야구, 농구) ▲네트분야 (탁구,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총 7개 종목으로, 거제종합운동장 등 거제시 소재 7개의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소방청 및 전국 19개 소방본부에서 2200여 명의 소방공무원들이 참여한다.
또한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고자 종합순위를 없애고 '안전 실천 MVP상'을 새로 만들어 보다 혁신적인 소방공무원의 체력증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국소방체전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소방체전 전야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첫 날인 11일에는 개막식을 앞두고 '2023 제복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15개 팀이 직접 소방 제복을 선보이는 '제복 패션쇼'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소방활동에 지친 소방관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편히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시간도 마련된다.
개막식 직후에는 '제1회 전국소방 뮤직페스티벌'을 통해 음악에 재능이 있는 전국의 소방공무원도 만나볼 수 있다. '미스터트롯 2' 예선참가자 김홍종 소방관 등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소방공무원들이 노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전국소방체전은 소방공무원이 갖춰야 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함양하고 서로 간의 단합과 결속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쉼이 되고 재충전되는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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