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항공모함전투단 동지중해로 이동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상세한 논의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 지역에서의 국방부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몇가지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우선 미해군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전투단을 이스라엘 인근의 동지중해로 이동하도록 했다. 전투단에는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과 타이콘데로가급 미사일순양함 노르망디호, 아레리 버크급 미사일 구축함 토마스 허드너호 등이 포함된다.
또한 해당 지역의 F-35, F-15, F-16, A-10 전투기 편대를 증강하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필요할 경우 이러한 억제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준비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지원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 정부는 군수품을 포함한 추가 장비와 자원을 이스라엘 방위군에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라며 "첫번째 안보 지원이 오늘부터 이동해 며칠 내 도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물자지원 외에 우리군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것은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미국의 철통가은 지원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자국민을 보호하고 극악무도한 테러공격으로부터 스스로 방허하는데 필요한 것을 갖추도록 긴밀히 연락하겠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이스라엘 방위를 위한 지원이 지금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고, 수일내에 추가적인 지원이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후 이틀 연속 네타냐후 총리와 직접 대화하며 미국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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