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베냐 슐체 독일 개발장관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독일의 지원이 테러리스트가 아닌 평화에 도움이 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왔다"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은 끔찍한 전환점이므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모든 약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은 팔레스타인에 2억5000만 유로(약 3570억원)를 간접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금액 중 절반은 독일의 해외원조기관·개발은행 프로젝트를 통해, 나머지 절반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었다.
유럽연합(EU)에서도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발발 이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자행한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면서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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