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항저우 시내 호텔서 해단식
[항저우=뉴시스] 이명동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친 한국 선수단이 해단식을 가졌다. 16일 동안의 열전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종합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8일 대한체육회는 중국 항저우 시내 한 호텔 마련된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해단식을 열고 선수와 코치진을 격려했다.
대회 막바지까지 항저우에 남아있던 양궁, 야구, 축구, 브레이킹, 가라테, 수구, 마라톤 수영 등 종목에서 선수 65명이 참석했다.
프로야구 노시환, 문동주(이상 한화)과 프로축구 백승호(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행사장을 찾아 다른 종목 선수와 식사를 같이 했다.
식사를 마친 선수는 서로 휴대전화를 꺼내 삼삼오오 기념 촬영을 했다. 행사가 모두 끝난 뒤 선수들은 버스를 타고 선수촌으로 복귀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체육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승복하는 것"이라며 "곧바로 전국체전이 있다. 체전이 끝나면 몇 달 뒤 2024 파리 올림픽이 있다. 도전의 역량을 비축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이번 대회 성과를 보고한 뒤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는 모습에 국민은 감동했을 것"이라며 "파리 올림픽을 위해 정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최윤 선수단장은 "1년 뒤 파리 올림픽에서, 3년 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메달을 모두 190개 획득했다. 대회 전 금메달 45~50개로 종합 3위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메달 숫자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금메달 52개로 2위를 차지한 일본과는 10개 차이다.
개최국 중국은 금메달 201개를 비롯해 은메달 111개, 동메달 71개 등 메달 383개를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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