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 도전
야구, 대만에 설욕하고 4연패 노려
임시현, 37년 만에 양궁 3관왕 겨냥
배드민턴도 안세영 앞세워 '金金金'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축구와 야구 대표팀이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한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직전 대회 결승전에서도 일본을 2-1로 물리친 바 있다.
축구 대표팀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100% 전력으로 일본을 상대한다.
황선홍 감독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다 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 역시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4로 완패를 당했던 야구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동시에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한다.
강백호(KT 위즈), 최지훈(SSG 랜더스),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타격감이 살아난 게 팀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대만에 한 번 당했으니 이번에는 집중해서 잘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여자 양궁의 막내 임시현(한국체대)은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을 노린다.
임시현은 리커브 개인전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상대는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다.
안산은 2관왕을 달성하기 위해 활시위를 당긴다.
양궁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 진출한 소채원(현대 모비스)은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과 금메달을 놓고 우열을 겨룬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 3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결승전에서 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 10패로 밀리지만, 올해 8차례 맞대결에서 6번 승리했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5위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 조는 랭킹 3위 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 조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와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 하키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정상에 도전한다.
2014 인천 대회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여자 하키대표팀은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한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8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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