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일본 오염수 2차 방류에 반발…"일관되게 반대"

기사등록 2023/10/06 10:32:37 최종수정 2023/10/06 11:52:03

"일본 주변국과 충분히 협의…책임감 있게 오염수 처리"

[서울=뉴시스] 중국 외교부가 일본이 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방류를 시작한 데 대해 단호한 반대 입장을 재하게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외교부 건물. 2023.10.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이 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방류를 시작한 데 대해 단호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사이트에 게재한 대변인 성명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일본의 일방적 방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바다는 전 인류의 공동 재산으로,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전면적으로 응답해야 한다“면서 ”주변국들과 진지한 자세로 충분히 협의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국제 감시 방안을 마련해 일본 주변 국가 등의 이해 당사국들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쿄전력은 5일부터 1차 때와 동일한 약 7800t을, 17일 동안 바다로 방류한다. 올해는 전체 오염수의 약 2%에 해당하는 3만1200t을 4회에 걸쳐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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