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5일 "후손들이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큰 뜻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전남도의회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이날 신안군 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3 김대중 평화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서 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운명하신 지 벌써 14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서민의 삶은 더 힘들어지고, 개선됐던 남북 관계는 다시 얼어붙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끊이지 않는 전쟁과 빈곤은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때에 인동초 같은 삶을 사신 김대중 대통령은 어떻게 대처하셨을까 생각해본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지난 역사를 통해 이를 본받고 오늘에 되살려 미래에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데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며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박문옥·주종섭 전남도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프닝 영상과 개회사, 축사, 개막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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