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임시현, 일본 꺾고 AG 양궁 리커브 혼성전 금메달

기사등록 2023/10/04 17:37:23 최종수정 2023/10/04 17:42:17

2018년 대회 때 도입된 혼성전서 첫 금메달

이우석, AG 개인 첫 金…임시현, 3관왕 도전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리커브 결승 일본과의 경기, 이우석과 임시현이 금메달을 확정 지은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04. chocrystal@newsis.com
[항저우·서울=뉴시스]이명동 안경남 기자 = 한국 양궁의 이우석(26·코오롱), 임시현(20·한국체대) 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우석-임시현 조는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혼성 결승에서 일본의 노다 사츠키-후쿠카와 다카하루 조를 6-0(38-37 37-35 39-35)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이 1엔드를 잡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임시현이 9점을 두 번, 이우석이 10점을 두 번 쐈다.

2엔드에선 임시현이 첫발을 8점에 쏘며 흔들렸지만, 일본의 후루카와의 마지막 발이 7점에 꽂히며 한국이 세트스코어 4-0을 만들었다.

승부는 3엔드에서 갈렸다. 일본이 35점에 그친 사이 한국은 4발 중 3발을 10점에 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혼성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입상에 실패했었다.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리커브 결승 일본과의 경기, 임시현이 활을 쏘고 있다. 2023.10.04. chocrystal@newsis.com

또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이 수확한 첫 금메달이다. 앞서 컴파운드 혼성전에선 은메달을 땄다.

반면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혼성전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일본은 2연패에 실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3위 결정전에선 인도네시아가 이란을 6-2로 누르고 동메달을 가져갔다.

리커브 혼성은 한 조를 이룬 남녀 선수가 8발씩, 총 16발을 쏜다. 총 4엔드로 진행되며 한 엔드당 4발을 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