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확장 부지' 이마트 광주점 10일 폐점 연기

기사등록 2023/10/04 10:14:39 최종수정 2023/10/04 10:19:25

폐점 일정 논의중 …조만간 결정사항 공시 예정

광주신세계 확장 행정절차 지연 등 연기 배경 관심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백화점 확장·이전을 앞둔 광주 신세계가 시 소유 도로인 군분2로 60번길(사진 점선)을 확장 부지에 편입하는 안을 두고 주변 금호월드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하늘에서 바라본 해당 도로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09.1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오는 10일로 확정됐던 이마트 광주점의 폐점 일정이 연기된다.

4일 광주 유통가에 따르면 광주신세계 확장·이전에 따라 오는 10일 폐점하기로 한 이마트 광주점이 폐점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9월 '신세계 그룹내 유통부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이마트 광주점 영업을 10월9월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신세계는 이마트 광주점 폐점 연기 일정을 확정하는 대로 재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폐점 연기에 대한 정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세계 확장과 관련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이마트 광주점의 영업을 더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신세계는 애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의 윤곽이 8월께 나올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오는 10일로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마트 광주점 폐점 연기 일정을 논의중"이라면서 "최종 결정되면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는 이마트 광주점을 허물어 인근 주차장 부지를 더해 백화점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9000억여원을 투입해 현 광주신세계를 4배 가량 확장하는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