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많이 수집된 샘플…분석 오래 걸려
나사, 오는 11일 초기 분석 결과 공개 예정
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통신(IT) 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채취한 베누의 샘플이 예상보다 많아 캐니스터(용기)를 분해하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소행성 샘플은 지난달 24일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미국 유타주 사막에 투하한 뒤 나사의 클린룸(미세한 먼지까지 제거한 작업실)으로 옮겨졌다.
캐니스터의 뚜껑은 성공적으로 제거됐지만 캐니스터 안에 담겨있는 어두운 소행성 입자의 양은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나사 존슨우주센터의 크리스토퍼 스니드 부책임자는 "가장 큰 문제는 수집한 샘플의 양이 너무 많아서 작업이 예상보다 오래 걸린다"라며 "이는 나쁘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캐니스터 외부에서 채취한 첫 번째 샘플은 현재 분석 중이며, 이를 통해 베누에 대한 초기 분석과 캐니스터 내부의 샘플이 공개되면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지 예측하게 된다.
베누는 약 6년에 한 번씩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지나가는 소행성이다. 과학자들은 베누가 약 7억 년에서 20억 년 전 탄소가 풍부한 더 큰 소행성에서 분리됐을 것으로 추정하며, 소행성 샘플을 통해 지구의 기원과 생명의 구성 요소가 어떻게 지구에 도달하게 됐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베누의 토양과 먼지의 사진과 함께 샘플의 초기 분석 결과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미국 동부 표준시, 한국 시각 12일 자정)에 나사의 생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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