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무인점포 돌며 현금 훔친 중학생들…1명 구속

기사등록 2023/10/03 16:35:33 최종수정 2023/10/03 16:46:04

특수절도 혐의…1명 구속·1명 불구속 수사

망치로 금고 잠금장치 망가뜨려 현금 훔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무인점포 7개소를 돌아다니며 금고 잠금장치를 망가뜨리고 현금을 훔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나이가 많은 한 명은 구속됐다. 사진은 무인점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2021.09.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무인점포 7개소를 돌아다니며 금고 잠금장치를 망가뜨리고 현금을 훔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나이가 많은 한 명은 구속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특수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과 B군을 체포했다.

이날 오전 6시8분께 서울 은평구에서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6시20분께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 함께 있던 B군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결국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서울 은평구 일대 무인점포 7곳을 돌며 미리 준비한 망치로 무인점포 금고 잠금장치를 망가뜨려 현금 약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과거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지난달 29일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30일 이를 받아들였다. B군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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