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오후 10시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1회에서는 5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박하나가 출연한다. 그녀는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부부 사이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다.
재연드라마에 따르면 박하나는 다섯 살에 부모가 이혼한 후, 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우울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태어난 후 처음으로 '제과제빵사'라는 꿈이 생겼지만, 엄마의 반대로 인해 임상병리학과에 진학하며 좌절감을 느꼈다고 했다.
원치 않는 대학 생활 때문에 또다시 우울해지기 싫어, 홀덤펍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러다 매일 찾아오다시피 하는 '진상 손님' 때문에 힘들게 됐다.
박하나는 "그 '진상 손님'과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졌다가 '하우스메이트'가 됐고,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덧붙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멘붕'에 빠트린다. 이에 MC 서장훈은 "진상 손님이 그렇게 싫다고 해놓고, 막상 (손님의 제안을)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며 '팩폭'을 날린다.
얼마 후, 박하나는 임신을 하게 됐다. 그녀는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극렬히 반대하셨지만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난 후, 심한 산후우울증에 시달렸다"며 극단적인 행동까지 했음을 알린다.
이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정말 혼나야 할 일이다", "아이 앞에서 너무 이기적"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박미선 역시 "굉장히 심각해 보인다. 역대급 사연이 아닐까…"라며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제작진은 "극심한 산후우울증을 겪은 박하나의 재연드라마에 MC 인교진이 '제 아내(소이현)도 출산 후 눈물을 펑펑 흘렸던 때가 있다. 당시 아내의 우울감에 저도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남다른 공감과 위로를 보냈다. 모두의 애정 어린 조언이 쏟아진 박하나의 사연과 고민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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