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문화의전당, 5일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기사등록 2023/10/03 10:32:44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새 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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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달 함월홀에서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지난 2017년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부상했다.

선우예권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낭만주의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최근 새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Rachmaninoff, A Reflection)’을 발표했다.

그는 앞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앨범을 녹음했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나오는 특별함이 음악에 담겨 만족스러운 앨범이 만들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기 자신을 투영하는 동시에 점검하겠다는 의미에서 앨범의 제목을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Rachmaninoff, A Reflection)’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우예권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9월 말부터 약 한 달 동안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하는데, 그 두 번째 무대로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을 방문한다.

그는 이번 공연 1부에서 라흐마니노프와 비슷하면서도 무게감을 지닌 바흐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의 샤콘느 주제를 차용해 브람스가 편곡한 ‘왼손을 위한 샤콘느 d단조’와 바흐가 남긴 ‘연습곡 모음’ 작품 가운데 가장 훌륭한 연습곡으로 평가받는 ‘건반을 위한 파르티타 2번 c단조’ 등을 선보인다.

이어서 2부에서는 앨범 수록곡인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Op. 42, 1931),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Op. 11, 1902~3), 바흐-브람스 ‘왼손을 위한 샤콘느 d단조’(1877), 바흐 ‘건반을 위한 파르티타 2번 c단조, BWV 826’(1726)를 연주한다.

이 가운데 ‘코넬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선우예권이 미국 유학 당시 스승이었던 세이무어 립킨 교수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곡으로, 그는 인생을 동행하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와 스승에 대한 존경을 담아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라흐마니노프의 초기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갑작스러울 만큼 밝고 화려한 패시지(악곡에서 경과구적인 성격을 가진 부분)를 통해 라흐마니노프의 색을 그려낼 생각이다.

건반을 지배하는 명료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손놀림과 눈부신 기교, 섬세한 감정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5만 원으로 예매는 공연 전날인 10월 4일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https://artscenter.junggu.ulsan.kr)에서 가능하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사전 예매 종료 후 남은 좌석에 한해서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층 함월홀에서 현장 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의전당(☎052-290-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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