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그라소, 올해 '자라섬 재즈'는 30대 거장…그리고 나윤선

기사등록 2023/10/03 09:56:16

6일 전야제 시작으로 9일까지 경기 가평 자라섬 일대

[서울=뉴시스] 샤이 마에스트로 퀄텟. (사진 =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2023.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스라엘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샤이 마에스트로(Shai Maestro·36), 미국 뉴욕을 기반 삼아 활동하는 이탈리아 재즈 기타리스트 파스콸레 그라소(Pasquale Grasso·35) 등 최근 재즈계를 이끄는 30대 젊은 스타들이 국내 최대 재즈 음악 축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3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경기 가평 자라섬·가평 읍내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20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마에스트로는 퀄텟·그라소는 트리오 편성으로 함께 한다.

마에스트로는 다섯 살부터 음악을 시작했다. 베이시스트 아비샤이 코헨의 멤버로 활동하며 주목 받기 시작한 그는 ECM 레이블에서 만프레드 아이허의 프로듀싱으로 두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키스 자렛, 폴 블레이, 칙 코리아 등을 잇는 차세대 ECM 피아니스트의 반열에 올랐다.

마에스트로가 퀄텟 편성으로 한국을 찾는 건 이번 자라섬 공연이 처음이다. 특히 ECM 최근작 '휴먼(Human)'의 앨범 녹음 멤버가 그대로 합류한다. 베이시스트 호르헤 로더, 드러머 오프리 네헤미야, 트럼페터로 필립 디잭이 함께한다.
[서울=뉴시스] 파스콸레 그라소. (사진 =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2023.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라소는 버드파월, 셀로니어스 몽크, 찰리 파커 등 모던 재즈의 전설적인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받은 비밥 스타일의 연주로 재즈신을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재즈 기타의 아이콘인 팻 메시니는 그라소에 대해 "평생 최고의 기타 연주자"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라소는 2012년 미국 대사관의 재즈 앰버서더로 선정돼 유럽,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등의 투어를 진행했다. 이후 뉴욕으로 이주해 베이시스트 아리 롤랜드와 함께 크리스 바이어스 워킹 밴드의 멤버가 됐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재즈 보컬 사마라 조이의 메인 기타리스트가 됐다. 조이의 데뷔 앨범뿐 아니라 자신의 솔로 기타 앨범을 함께 녹음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내년 20주년을 앞둔 '자라섬 재즈'가 올해 20회를 맞이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자신의 다른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나윤선. (사진 =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2023.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이번 축제에선 일본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오니시 준코가 이끄는 퀄텟, 마케도니아 출신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 블라디미르 쳇카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이스라엘 출신 아담 벤 에즈라 무대도 선보인다.

프리뮤직계에서 주목 받는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과 일본 타악기 연주자 다카다 미도리의 듀오 무대, 익스트림 기타리스트 마르코 카펠리와 퍼커션니스트인 사토시 다케이시가 함께 하는 마르코 카펠리 어쿠스틱 트리오, 작년 미국 멤피스에서 열린 세계 블루스 대회(2022IBC) 톱5인 국내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등도 출연한다. 트로트가수 주현미와 재즈 뮤지션 필윤이 함께 하는 '주현미 재즈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올해 '자라섬재즈' 라인업은 총 41팀이다. 해외 초청이 19팀, 국내가 22팀이다. 주빈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포함됐다. 캐나다 출신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겸 팝 아트 디자이너 도널드 로버트슨(Donald Robertson)이 포스터를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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