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나비처럼 떠다니는 '너클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팀 웨이크필드가 5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는 2일(한국시간) "웨이크필드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웨이크필드는 1995년부터 2011년까지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45세까지 마운드에 올라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그는 2012년 공식 은퇴했다.
통산 622경기에 등판(463경기 선발)해 200승 180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156개이다.
200승 중 186승을 보스턴에서 거뒀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2004, 200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올스타전에도 한 차례 선발됐다. 2010년 선행과 봉사활동 등에 앞장선 선수에게 주어지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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