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당, 김태우 '선거비용 40억 애교' 막말 뻔뻔하게 두둔"

기사등록 2023/10/01 16:27:24 최종수정 2023/10/01 16:30:06

윤재옥 국힘 원내대표 "김태우 사명감으로 생긴 일"

민주 "후안무치 후보 뽑아달라 억지…사죄부터 해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열흘여 앞둔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공보물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 2023.09.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이지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발생한 약 40억 원의 선거 비용을 '애교로 봐달라'는 김태우 후보자의 발언을 두둔한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은 40억 원의 혈세낭비를 애교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보궐선거 비용 40억 정도는 애교로 봐 달라'는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막말을 뻔뻔하게 두둔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태우 후보의 공적인 사명감 때문에 생긴 일이라니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을 해야 한다"며 "국민께서 오만하기 짝이 없는 여당의 파렴치한 변명을 얼마나 더 들어주어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김 후보가 윤 대통령의 무지막지한 사면복권으로 공천까지 받았다지만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감싸다니, 국민이 우습게 보이나"라고도 반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여당 정치인들이 민생과 경제는 저버리고 구청장 보궐선거에 올인한 것도 부족해서 국민혈세 40억원을 낭비하고도 애교로 봐달라는 후안무치한 후보를 두둔하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런 후안무치한 후보를 뽑아달라는 억지쓰지 말고, 강서구민께 사죄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는 지난달 28일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보궐선거 비용 40억원 책임' 공세에 대해 "(1년에 1000억원 넘게) 벌어드리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궐선거로 인해 비용이 발생한 건 틀림없지만 김태우 후보가 공익제보자로 공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다) 생긴 일"이라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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