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의령지역 힘겨루기 소 45마리를 포함해 인근 진주, 함안, 김해, 창녕을 비롯해 경북 청도, 대구 등지에서 총 76두의 뛰어난 기량을 갖춘 소들이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또 인기가수 홍진영씨가 무대에 출연해 이 곳을 찾은 5000여명의 관람객들의 함성과 환호로 떠들썩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오태완 군수는 “의령을 찾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소힘겨루기 경기장 내 울타리를 교체했으며 계류장 시설정비 및 경기장 도색 등 시설 정비를 마무리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년 추석맞이 소힘겨루기대회를 18회째 개최해오고 있으며 금송아지와 푸짐한 경품과 아울러 떡메치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사단법인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의령군지회(지회장 왕재구)는 전국협회를 대표해 소힘겨루기의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소힘겨루기 무형문화재 국가지정’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