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추석 연휴 부산에서 아파트 화재와 부탄가스 폭발 등이 잇달아 발생했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32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6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아파트 입주민 등 16명이 대피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A(30대)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불은 아파트 내부 등을 태워 90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5시 59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휴대용 버너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70대)씨가 팔에 화상을 입는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은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등 연소가 일어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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