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8일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와 중국 부동산 불안 우려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8.84 포인트, 1.36% 내려간 1만7373.03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9.28 포인트, 1.31% 떨어진 5990.56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1.45% 크게 밀렸다.
중국 헝다집단과 자회사 2곳이 28일부터 거래를 정지당한데 대한 경계감에 비구이위안 복무 등 부동산주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비구이위안이 2.2%, 룽후집단 2.9%, 쉬후이 HD 11.1%, 아오위안 7.3% 급락했다. 항공운송주 난팡항공은 2.9%, 궈타이 항공 1.9%, 중국국제항공 1.5%, 여행 사이트주 트립닷컴(携程集團) 1.9% 떨어졌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5.7%, 진사중국 4.8%,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4.0% 하락했다.
컴퓨터주 롄샹집단은 0.4%,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5%, 게임주 왕이 2.6%, 스마트폰주 샤오미 1.0%,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2.0%, 알리바바 1.8%, 통신주 중국이동 1.3%,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1.5% 내렸다.
반면 해운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위안 해운 능원운수가 2.6%, 둥팡해외 국제 1.7%, 하이펑 국제 1.4%, 중위안 해운 1.3% 상승했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가 3.5%, 유리주 신이보리 1.5%, 중국해양석유 1.5%, 석탄주 중국선화 0.6%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801억8430만 홍콩달러(약 13조9130억원), H주는 326억64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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