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9월4주 아파트가격 동향
수도권, 지방 모두 오름세 위축
여의도 정비사업 기대감…영등포 '쑥'
'반세권' 용인 처인구, 하락 전환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7% 상승해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7%→0.11%), 서울(0.12%→0.10%), 5대광역시(0.04%→0.02%), 세종(0.20%→0.05%), 8개도(0.04%→0.03%)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주요 선호단지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유지 중이지만, 거래 희망가격 격차에 따른 관망세가 길어지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수문의가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0.14%→0.19%)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개발호재가 있는 여의도와 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0.20%→0.17%)는 이문·답십리동 중소형 평형, 중구(0.17%→0.16%)는 흥인·신당동 대단지, 용산구(0.17%→0.15%)는 산천·도원동 주요단지, 성동구(0.20%→0.15%)는 성수·행당·하왕십리동 중심으로 올랐다.
송파구(0.24%→0.14%)는 거여·가락·문정동 구축, 강동구(0.18%→0.14%)는 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양천구(0.15%→0.13%)는 목·신정동, 금천구(0.09%→0.12%)는 독산·시흥동 대단지에서 많이 올랐다.
경기도 전주 상승률이 0.21%에서 이번주 0.14%로 상승폭이 떨어졌다.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로 큰 폭으로 올랐던 용인 처인구(0.18%→-0.05%)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리시(0.14%→-0.04%)는 수택·토평동 위주로 하락 반전했다. 과천시(0.43%→0.40%)는 부림·중앙동 대형 평형 위주로, 안산 단원구(0.36%→0.34%)는 초지·선부동 신축, 성남 수정구(0.43%→0.31%)는 창곡·태평동 주요단지, 수원 장안구(0.26%→0.31%)는 교통여건이 양호한 송죽·정자동, 하남시(0.42%→0.30%)는 풍산·망월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도 선호단지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오름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번주 0.17% 올라 전주(0.2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성동구(0.38%→0.30%)는 행당·금호동 중소형 평형, 동대문구(0.28%→0.29%)는 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송파구(0.28%→0.24%)는 잠실·방이동, 강서구(0.20%→0.24%)는 마곡·가양동 주요단지, 용산구(0.28%→0.23%)는 이촌·효창동, 강동구(0.25%→0.22%)는 명일·암사동 대단지, 양천구(0.26%→0.22%)는 신정·목동에서 오름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주요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꾸준히 유지됐다"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거래가가 상승하며 오름세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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