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승강장에 펼쳐진 한국의 美 탈바꿈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공항철도는 인천공항1터미널역의 직통열차 승강장에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공간은 공항철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 마련했으며, 승강장 벽면과 기둥을 ‘꽃문양으로 표현한 한국의 사계절’과 ‘청사초롱, 부채 등의 한국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로 표현했다.
이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나타낸 것으로 은은한 색감과 다채로운 이미지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것으로 공항철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1터미널역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을 포함하여 하루 평균 3만4000여 명(올 8월 기준)이 이용하는 역사이다.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들이 열차를 기다리면서 한국 전통미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공항철도 열차가 도착할 때 울리는 국악 안내방송과 함께 이용객에게 시청각적인 즐거움도 제공한다.
김경순 공항철도 영업본부장은 “이번 전통문양 디자인 공간 조성은 세계와 한국을 이어주는 관문철도인 공항철도의 이용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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