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사 백석 이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통과

기사등록 2023/09/27 17:29:49

향후 경기도 투자심사, 청사이전 예산 수립 추진

고양시 백석동 신청사 전경.(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청사 이전 사업이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고양시 청사 이전 사업의 사업계획 타당성 조사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의 연구검토를 거쳐 적정성을 승인받았다.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500억 원 이상 사업을 실시하는 경우 투자심사와 함께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전 절차다.

시는 올해 1월 재정 여건 악화 및 치솟는 공사비 등을 고려해 기존의 신청사 건립 계획 대신 기부채납이 확정된 백석 업무빌딩으로 시청사를 이전하기로 정책 방향을 변경했다.

이어 3월에는 청사 이전 사업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

타당성 조사에서는 시청사 이전사업에 대한 관련 법률 및 계획검토, 기술적 검토와 적정 규모에 대한 검토, 지방재정 현황 및 총사업비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진행됐다.

그 결과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건축비 493억 원, 용역비 27억 원 등을 포함해 약 599억 원 규모로 산정됐다.

 국내 지역경제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액 982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399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670명으로 분석됐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시청사 이전 사업 예산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해 시청사 이전 사업의 적정성을 승인 받은 만큼, 앞으로 경기도 투자 심사, 청사 이전 예산 수립 등의 행정 절차를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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