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 곳곳에서 추석과 가을을 맞아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진다.
충주중원문화재단 체험관광센터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28일~10월 2일) 중앙탑사적공원 내 관광지에서 추석특집 종합관광체험세트 '추석 때 뭐해? 묘(卯)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 장소는 중앙탑사진관, 중앙탑의상실, 중앙탑자전거, 무지개길게스트하우스, 충주체험관광센터, 개편한세상 총 6곳이다.
중앙탑사진관 앞마당에서는 떡메치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터가 준비되며, 사진관 이용객에게는 달토끼 모빌 또는 송편 비누 만들기 체험키트를 제공한다.
무지개길게스트하우스에서는 숙박객을 위한 충주추석꾸러미를 제공하고, 충주체험관광센터에서는 보름달 배경의 포토존과 추석맞이 우리 지역 국악 예술인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선 문화 다양성 가치를 담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전'이 열린다.
전시는 6개 세부 테마로 나눠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주제로 진행한 시민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128점의 다채로운 그림을 만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다.
오는 10월 6~7일에는 중앙탑면 충주고구려비전시관에서 고구려 축제 '동맹'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문헌 속 고구려인들의 제천행사 '동맹'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대표 고구려 역사문화도시 충주에서 고구려인들의 기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장수왕 재위기간 반짝이던 데네브 별을 고구려별로 명명하는 이벤트와 함께 게임을 통해 고구려 장수를 찾는 이벤트가 운영된다. 고구려 복식을 재현한 패션쇼, 고구려 북소리, 전통무용, 택견공연, 맥주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7일에는 초등학생 대상 고구려 그리기 대회, 고구려 장군 행차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 밖에 축제기간 충주고구려비전시관이 야간개장하고,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미로정원 퀴즈투어', 삼국시대 의상체험, 전통 활 만들기, 삼족오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특히 삼족오 달고나에 성공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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