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대병원, 노쇠예방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3/09/27 07:39:57

마을건강센터 통해 맞춤형 지원

중구 영주1동 등 4곳 10월부터 시범운영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병원은 27일 '노쇠예방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시의 노쇠예방 프로젝트는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건강센터에서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신체기능평가(노쇠선별검사)를 통한 적절한 운동 처방 및 식단 제공, 우울증 선별검사 및 유관기관 연계, 사회적 관계망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부산시는 지역밀착형 건강증진 기관인 마을건강센터 74곳을 거점으로 신체기능평가(노쇠선별검사), 노인우울감 검사, 사회적 관계망 검사를 제공하고, 맞춤형 중재를 통한 건강한 노후 및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의 마을건강센터 인력교육과 중재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자료분석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10월부터 ▲중구 영주1동 ▲남구 우암동 ▲동래구 명장1동 ▲연제구 거제4동 등 4곳의 마을건강센터에서 노쇠예방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며, 내년에는 74곳의 모든 마을건강센터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36.2%가 마을건강센터에 등록돼 관리되고 있는 만큼, 마을건강센터가 기초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노인 건강관리 플랫폼으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은 22년 말 기준 전국은 18.0%인데 비해 부산은 21.5%에 달한다. 부산은 지난 2021년 9월에 초고령사회의 기준인 20%를 넘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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