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명 찾은 예술위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수익 전액 기부"

기사등록 2023/09/26 17:58:59
[서울=뉴시스]소프라노 조수미가 '아트포레스트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3.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에 9000명의 관객들이 찾았다.

축제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뮤지컬 배우 최재림,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등이 출연해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재즈 밴드 '박기훈 퀸텟'의 공연으로 막을 연 축제는 국악을 기반으로 한 '추다혜차지스'와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찬혁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선보이며 '악뮤'와는 다른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를 꾸몄다.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는 '야상곡', '봄이 오면', '봄날은 간다' 등 히트곡들로 관객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서울=뉴시스]'아트포레스트 페스티벌'.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3.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 최재림은 '뮤직 오브 나이트', '지금 이 순간'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뮤지컬 곡들을 들려줬다. 특히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듀엣곡 '투나잇'을 열창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대미를 장식한 조수미는 '꽃밭에서', '아베 마리아' 등 널리 알려진 곡을 비롯해 현음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사운드 오브 뮤직', '챔피온스'를 함께 부르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축제는 예술위 창립 50주년과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 '예술나무운동'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티켓 수익은 예술위가 진행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예술 치유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서울=뉴시스]'아트포레스트 페스티벌'.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3.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 관객들이 현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후원도 할 수 있는 '예술나무 부스'에서는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 작가의 캐리커처 작품 전시와 사인회가 진행됐다. 시각장애와 발달장애인들의 예술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ESG 예술 마켓, '문학주간' 부스, 댄스 필름 상영회도 마련됐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이번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에 보여준 관객들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예술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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