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너무 예민해" 말로 상처 받았다면…'예민함의 힘'

기사등록 2023/09/27 07:00:00 최종수정 2023/09/27 09:24:02
[서울=뉴시스] 예민함의 힘(사진=21세기북스 제공) 2023.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넌 너무 예민해…왜 그리 유난이야?”

예민하다고 손가락질하고 수치심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예민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예민함의 힘'(21세기북스)의 저자이자 미국 최대 상담 플랫폼 SR의 창립자인 젠 그랜만과 안드레 솔로는 '예민함을 세상을 다르게 감지하는 특별한 재능'이라고 본다.

저자들은 "예민함에 대한 삐뚤어진 관점을 조정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할 일은 예민함을 결함으로 보는 태도를 바로잡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예민함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며 단순히 예술가나 천재의 영역에서만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친구 사이에서, 직장이나 업무에서 예민함을 하나의 능력으로 발휘할 수 있다. 친구의 기분을 누구보다 먼저 파악하여 적절한 위로를 건네고 힘든 상황에 처한 가족을 발견하여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간호사라면 업무에서 예민한 감각을 발휘하여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환자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이 선생님이라면 누구보다 빠르게 학생들의 부정적인 관계를 파악하고 중대한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렇듯 예민함은 일상과 관계, 업무를 넘어 모든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예민함이라는 누락된 인식의 회복을 기대하며 그동안 거부당한 마음에 대한 위안을 얻고 모든 예민한 사람들이 본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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