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단식 2회전서 태국 선수에 패배
경기 후 라켓 부수고 악수 거부해 논란
태국테니스협회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이날 오전 경기 일정에 앞서 한국 대표팀이 태국 대표팀을 직접 찾아와 태국 선수들과 코치진에 사과했다"고 전했다.
또 "권순우와 카시디트 삼레즈는 악수를 나누며 그들의 우정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태국테니스협회는 권순우가 사과하는 모습, 삼레즈와 권순우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권순우는 전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 1-2(3-6 7-5 4-6)로 졌다.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권순우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짐을 정리했다. 결국 삼레즈는 관중에게만 인사했다.
권순우의 행동을 두고 '비매너 논란'이 불거졌다.
태국테니스협회는 "태국 남녀 대표팀 감독들과 수석코치, 태국 대표팀 선수들은 사과를 받아들였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후회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며 "태국 대표팀은 이번 일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따. 태국과 한국은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테니스협회도 권순우가 이날 오전 공식 훈련 때 태국 대표팀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전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권순우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내고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반성했다.
일찌감치 단식 금메달이 좌절된 권순우는 홍성찬(세종시청)과 조를 이뤄 출전하는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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