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오시리아 부산형 급행철도, BTO 방식 추진

기사등록 2023/09/25 16:04:24

가덕신공항~오시리아 33분 만에 주파

부전역 추가되면서 사업비·수요 증가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과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BTO(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dhw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강서구 가덕신공항과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BTO(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밝히고 친환경 수소 철도 차량으로 2030년 개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필수 기반 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BuTX 급행열차(주)'로부터 사업 참여의향서를 지난 6월 제출받았으며, 지난 15일 공식적으로 BTO 제안서가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민간이 제안한 사업 방식은 총 사업비 4조 7692억원이며, 운영 기간은 40년이다. 1.0이 기준인 경제적 비용편익(B/C)은 1.14로 나타나 사업 추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 대심도로 터널을 통해 운영한다. 당초 부산시가 제안한 구간에 부전역이 추가돼 총 7곳의 정거장이 마련된다. 정거장은 가덕신공항, 명지, 하단, 북항, 부전, 센텀시티, 오시리아역이다.

가덕신공항에서 오시리아까지 총연장은 54㎞이다. 시간은 가덕신공항에서 북항까지는 18분, 오시리아역까지는 33분이 소요된다. 다만 가덕신공항에서 약 12㎞ 구간까지는 국가철도망을 함께 사용해 건설 비용을 줄일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전역이 새롭게 생기면서 도시철도 1, 2호선 등 서면 일원의 수요와 부산-마산 복선전철, 동해선 환승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사업 제안노선(안).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접수된 민간 제안서를 부산연구원이 사전검토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2024년까지 민자적격성 조사 및 제삼자 제안공고를 마무리하고 2025년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통해 2025년 착공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시점에 맞춰 개통할 예정이다.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공구를 나눠서 공사를 진행하면 충분히 60개월 안에 시운전까지 포함해서 공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요의 경우에도 기존 11만명 예측치에서 부전역을 경유하면서 두 배가량 수요가 늘고 투입되는 전동차의 수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BuTX를 달릴 전동차는 수소 철도차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현대로템이 개발을 끝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박 시장은 "수소 철도차량 도입으로 친환경 급행 도시철도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동부산과 서부산을 획기적으로 연결하고 부·울·경을 30분 대로 잇는 광역 경제 생활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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