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중고등생 50명 수료식…향후 정기화 편성 전망
코딩부터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첨단분야 교육과정 편성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와 건양대학교가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이라는 국정과제에 맞춰 기획한 ‘2023년도 논산시 미래인재 양성교육’이 첫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개강 후 약 5개월간의 미래인재 양성교육 과정에 참여한 관내 중고등학생 50명이 지난 23일 건양대학교 자연학관 다빈치홀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생들은 주 4시간씩 11회 교육과정을 밟았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건양대와 항구적 협업을 이뤄가며 미래인재 양성교육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백 시장은 “전에 없던 첨단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민선8기 논산시의 핵심 목표였음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며 “지방소멸 위기극복의 선두에 설 창의적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시장으로 인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와 건양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인재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각 협약 주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지역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교육망을 만들고자 머리를 맞댔고, 단발성 체험형식이 아닌 기초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체계를 구축해 지난 4월 첫 수업을 열었다.
논산 지역 8개 중학교, 7개 고등학교에서 모인 학생들은 단계별 과정을 통해 코딩·인공지능·메타버스 등 4차산업의 화두이자 미래기술의 기초가 될 지식을 두루 학습했다.
특히 지역 내외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 역할을 도맡아 중·고등학생 맞춤형 교육을 펼쳤다.
시는 첫 과정에서 발견된 개선점과 첨단 산업 분야의 정보 동향을 살펴 미래인재 양성교육망을 업그레이드하는 가운데 지속ㆍ정기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충남 남부권 5개 시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인재 양성 협력 약속을 맺으며 충남도의 4차산업 꿈나무들이 논산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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