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각계각층 성금·성품

기사등록 2023/09/25 13:32:58
창녕군의회 의원들이 대성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관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온정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창녕군은 먼저 창녕군의회에서 추석을 맞아 성산면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대성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의원들은 김길석 센터장과 시설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봐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창녕군의회는 매년 추석 관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하고 있다.

군의원들은 "이웃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넉넉한 명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위문품을 준비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보름달처럼 밝고 따뜻한 한가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 새마을회 회원들이 한가위 사랑의 쌀·성품 전달식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창녕군새마을회에서도 새마을지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사랑의 쌀·성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새마을회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훈훈한 추석 명절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과 성품을 마련했다. 지난 1일부터 관내 14개 읍·면 새마을운동단체가 쌀 1700kg(500만원 상당)과 라면 160박스(500만원 상당)를 마련해 이번에 전달식을 했다.

손성호 회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평소보다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쌀과 성품을 준비했다"며 "사랑의 쌀과 성품을 받는 분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맬콤인터네셔널의 추석 명절 맞이 사랑나눔 성금을 저날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합산업단지에 있는 알루미늄 재료를 생산하는 기업인 ㈜맬콤인터네셔널(대표 주겸목)에서도 추석 명절맞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맬콤인터네셔널은 명절마다 성금을 기탁하며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겸목 대표는 "한가위 명절을 맞아 창녕군민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일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곡면지사협 어려운 이웃 방문해 위문품 전달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추석 명절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지사협은 15개 마을의 어려운 이웃 15가구를 방문해 추석 명절 인사를 나누고 정성껏 준비한 참기름을 전달했다.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위문품을 준비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나누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경애 면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되는 이웃이 없이 모두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산면 지사협에서 생활용품 꾸러미 지원사업’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영산면의 특화사업인 ‘똑똑 행복을 나눠 드리는 생활용품 꾸러미 지원사업을 했다.

이날 위원들은 추석 맞이 한우곰탕과 참치통조림, 김 등으로 이뤄진 꾸러미를 복지 사각지대 40가구에 전달하고 어르신의 안부를 물으며 훈훈한 명절의 정을 나눴다.

영산면 지사협은 이번에 소요된 대부분 자금을 위원들의 회비를 통해 마련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명절을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용품을 드릴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명절맞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지읍 행정복지센터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추석 명절맞이 취약계층 안전한 가(家)’ 활동을 시행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이웃의 훈훈한 사랑이 담긴 위문품을 전달하고,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살폈다.

위문 활동에 함께 참여한 한 위원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행복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항상 잊지 않고 지역 내 군민들과 함께해주시는 기관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에 감사한다”며 “추석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기탁된 성금은 소중한 곳에 잘 쓰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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