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주최
25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내 치푸트라 예술센터 극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한국과 인니 아티스트가 함께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1140석 상당의 공연장은 만석이었다. 객석은 한국의 4인 팝페라 그룹 '포엣'과 K팝 그룹 '머스트비'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특히 포엣은 80년대부터 꾸준히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하며 인니를 대표하는 대중가요로 자리잡은 '끄므스라안'(Kemesrann)을 오랜 기간 연습해 선보였다.
진흥원은 "이날 한국 가수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노래를 열창하자 현지 관객은 일제히 손을 흔들며 함께 따라 불렀다"면서 "'끄므스라안'은 한국어로 '친밀감' '유대감'을 뜻한다. 지난 50년간의 양국이 쌓아 올린 교류의 역사와 앞으로의 50년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현지 관람객 페르디난드 라이안 씨는 진흥원에 "수교한 지 50년인데 자카르타에서 한국 공연에 이렇게 열광적인 것은 처음 본다"고 반응했다.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은 K팝이 사업·문화적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해외에 교류의 판을 깔아주는 사업이다. 3년째인 이 사업에 앞서 베트남, 태국이 연수 초청 대상국이었다.
진흥원은 한국·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동반성장 사업을 비롯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교류에 앞장설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2023년 아세안 의장국이자 아세안의 행정수도인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등이 열린다. 지난 23일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메인 스타디움(Gelora Bung Karno Main Stadium)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공연 브랜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3 SMCU 팰리스 @자카르타 위드 KB 뱅크'가 펼쳐지는 등 한국·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민간 영역에서도 교류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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