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업 AI 반도체 '리벨리온', IBM 데이터센터서 품질검증

기사등록 2023/09/25 15:55:49 최종수정 2023/09/26 07:51:58

생성형 AI 분야 데이터센터 협력 본격화

리벨리온 "제품 신뢰성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보"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뉴욕 IBM 데이터센터에서 퀄테스트(품질검증)를 진행한다. 카오우타르 IBM리서치 수석연구원, 존 로젠 IBM 리서치 이사*, 오진욱 리벨리온 CTO. (사진=리벨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뉴욕 IBM 데이터센터에서 퀄테스트(품질검증)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전략적 투자자인 KT의 인공지능(AI)풀스택 구축에서 하드웨어 분야를 전담하고 있다. 지난 4월초에는 AI반도체 벤치마크 대회 'MLPerf'에서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퀄테스트는 리벨리온과 IBM 리서치센터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이뤄졌다. 양사는 생성형 AI 분야 데이터센터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은 IBM과의 협업을 통해 반도체칩의 성능뿐만 아니라 서버 수준에서의 제품 신뢰성까지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IBM 리서치센터는 칩의 설계는 물론 소재 및 장비에서부터 각종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AI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가장 앞선 회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AI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지금까지 IBM 리서치센터는 15개 수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파트너사에는 삼성전자, 시놉시스 및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등이 포함돼 있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IB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설계 및 개발의 수준이 더욱 고도화"이라며 "향후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생성형 AI 분야, 특히 추론 분야에서 고객들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 및 가속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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