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까지 '원주 만종역' 시민들과 철도 이용객 의견 수렴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만종역 역명을 '원주 만종역'으로 개정하는 설문조사를 추진한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만종역의 역사성과 정체성 유지를 위해 '만종역' 역명을 유지하되 '원주' 부기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건의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원주시는 기업도시·혁신도시 개발, 청량리역까지 KTX 개통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고, 지금도 수도권 거점 경제도시로 거듭나면서 유동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만종'이라는 이름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시민과 철도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떨어져 '원주'라는 명칭을 담은 역명으로 개정해야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역명 개정 찬반 여부 등에 대한 시민들과 철도 이용객 의견 수렴을 위해 10월 6일까지 설문조사를 한다.
설문조사는 시청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설문조사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명 개정안을 원주시 지명위원회 안건으로 제출하고 심의 통과 시 국가철도공단에 역명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원주~만종 원주연결선, 원주~춘천선이 개통되면 만종역은 강원특별자치도 남부 철도거점 중심지로서 위상을 갖게 될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 남부 철도거점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게 될 '만종역' 역명 개정을 통해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과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