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은 24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개인전 예선 A조 1라운드에서 양딩신 9단에게 20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초중반 우변 변화에서 득점하며 일찍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두텁게 판을 정리하며 좋은 내용으로 양딩신에게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신진서는 8승 6패로 양딩신과의 상대전적에서 한발 더 앞서게 됐다.
반면 B조에 위치한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커제 9단을 만나 180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외에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A조 부전승을 기록했고, 이치리키 료 9단이 말레이시아의 창푸캉 2단에게 승리했다.
한편, 한국 바둑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금메달 3개가 걸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휩쓸며 주최국 중국을 압도했다. 당시 중국은 은메달 3개에 그쳤고, 일본과 대만이 동메달 1개씩을 차지했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는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여자 단체전으로 종목 구성이 바뀌었다. 13년 전과 달리 혼성 페어가 없어지고 남자 개인전이 신설됐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휩쓸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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