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통행료 내달 대폭 인하…6600원→3200원

기사등록 2023/09/24 18:00:00

지역주민은 왕복 1회 무료

[서울=뉴시스] 사진은 영종대교의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3.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10월1일 0시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큰 폭 내린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오후 6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이하 영종대교) 사업 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주)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은 국토부와 사업시행자 간 협상 및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를 완료한 후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및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통과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영종대교에는 인천공항, 북인천, 청라 등 3개의 영업소가 있다. 인천공항을 오갈 때 주로 이용하는 인천공항 영업소의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51.5% 인하된다. 북인천 영업소는 3200원에서 1900원(40.6%), 청라 영업소는 2500원에서 2000원(20%)으로 각각 인하된다.

아울러 인천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종도 등 지역주민 할인도 확대된다. 지역 주민들은 영종대교의 인천공항 영업소 및 북인천 영업소, 인천대교 등 3곳의 통행료를 왕복 1회(1일) 면제받아 무료로 다닐 수 있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는 지난 정부에서 공약으로 추진했지만 오랜 기간 지연돼 왔다"며 "우리 정부는 약 20년에 걸친 인천시민의 숙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마음으로 통행료 인하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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