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오위가 전체 1위로 결승 진출…이호준, 7위로 결승행
이주호, 남자 배영 100m 예선 전체 2위
황선우는 24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6조에서 48초5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6조 1위, 예선 전체 44명 중 2위에 오른 황선우는 예선 전체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행 티켓을 가볍게 따냈다.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중국의 왕하오위(18)가 48초13을 기록해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황선우 바로 옆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라이벌 판잔러(19·중국)는 48초66으로 황선우의 뒤를 이었다. 판잔러는 전체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6조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호준(22·대구광역시체육회)은 49초24로 전체 7위에 올라 결승 무대를 밟았다.
황선우는 이날 오후 9시 26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200m 뿐 아니라 자유형 100m 금메달도 넘보고 있다.
황선우가 금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라이벌 판잔러를 넘어서야 한다. 판잔러는 현재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기록(47초22)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는 결승까지 진출해 47초43을 기록하고 4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9위에 머물러 8위까지 나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예선은 탐색전이지만, 황선우는 판잔러에 앞서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6조 5번 레인에서 스타트를 끊은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3초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4번 레인의 판잔러가 23초70으로 뒤를 따랐다.
황선우는 나머지 50m에서 25초06의 구간기록을 내 가장 먼저 결승점에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판잔러는 막판 50m 구간기록 24초96을 찍으며 황선우를 추격했지만, 역전하지는 못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100m 메달을 딴 것은 박태환 뿐이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는 이주호(서귀포시청)가 54초06을 기록하고 2조 1위, 전체 2위에 올라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안착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쉬자위가 53초68을 기록하고 예선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 나선 김민석(부산광역시수영연맹)은 2분01초11로 전체 6위에 차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4관왕에 등극한 친하이양(중국)이 1분58초72를 기록하고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박수진(경북도청)은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12초34로 전체 6위에 올라 결승에 합류했다.
여자 평영 50m 예선에서는 김혜진(전라북도체육회), 고하루(강원체중)가 각각 31초63으로 9위, 32초09로 14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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