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민속체험박물관 '살아있는유산' 개막…내년 6월까지

기사등록 2023/09/23 17:29:19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23일 충북 증평군민속체험박물관에서 열린 증평군 개청 20주년 기념 '살아있는 유산' 기획전시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3.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민속체험박물관은 23일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하는 '살아있는 유산' 기획전을 개막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기획전시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과 지역 거주 유필무 필장(筆匠)의 작품 100점을 선보인다.

시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 문화유산인 화혜(靴鞋, 가죽신·짚신), 장도(粧刀·몸에 지니는 작은 칼), 선자(扇子·전통 부채), 화각(華角·쇠뿔을 얇게 갈아 투명하게 만든 판), 완초(莞草·논 또는 습지에 자라는 1·2년생 풀로 만든 돗자리, 방석 등) 등이다.

이 가운데 전통 붓과 전통 옥(玉), 나전(螺鈿·얇게 간 조개껍질을 여러 무늬로 만들어 물체에 붙이는 것)의 아름다운 작품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만 하다.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23일 충북 증평군민속체험박물관에서 열린 증평군 개청 20주년 기념 '살아있는 유산' 기획전시 개막식에서 이재영(가운데) 증평군수가 배우자 이하숙씨, 유필무 필장과 함께 붓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3.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물관은 지역 내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조사·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기획전시의 주제와 작품 전시도 할 계획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날 개막식에서 "민속체험박물관은 충북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건물을 지녔다. 올해 토지를 추가로 매입해 박물관 확충 기반을 마련했다"며 "군민의 문화생활 향유 증진을 위해 박물관을 증평군 대표 문화시설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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