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선수 교체된 것 아쉬워"
"윤동희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이 소집 하루 전날 이의리(KIA 타이거즈)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류중일호는 첫 훈련을 앞두고 부상자 발생으로 3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지난 21일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구창모(NC 다이노스)가 낙마했고, 다음 날 이의리도 제외됐다.
고척스카이돔 인터뷰실에서 만난 류 감독은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돼 선수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최종 엔트리에 잡음이 많았는데 3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소집을 이틀 남겨둔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전(1⅓이닝 4자책)에 선발 투수로 나섰음에도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류 감독은 한화와 KIA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이의리의 상태를 살폈고,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류 감독은 이의리 교체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보름 전에 손가락 물집으로 강판당한 것을 봤고 대표팀 책임 트레이너가 계속 확인했다. 21일 이의리가 투구를 하기 전 물집 상태와 던진 후 상태를 봤다"며 "이의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좌완 중 한 명이다. 대만전 또는 일본전을 맡아줘야 하는데 이 상태로 선발 투수로서 70~80개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80개 이상 못 던질 것 같아 교체했다"고 밝혔다.
구창모에 이어 이의리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대표팀은 좌완 선발 투수가 없다. 투수진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 류 감독은 "구창모, 이의리가 빠져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 최종 명단에 좌완 선발이 없다"면서도 "KBO리그에는 좌타자가 많다. 곽빈, 박세웅 등 우완 선발 투수들이 잘할 거라 믿는다"며 신뢰를 보냈다.
이의리의 자리를 대신한 건 투수가 아닌 외야수 윤동희였다. 윤동희가 발탁됨에 따라 총 24명의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투수 11명, 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꾸려지게 됐다.
류 감독은 윤동희 대체 선발에 관해 "투수가 12명이었고, 교체 후보군이 있었다. 외야수가 3명 밖에 안 되니 1명이 다쳤을 때 누굴 써야 하나 고민이 있었다. 강백호, 김혜성, 김지찬을 외야수로 쓰려고 했는데 윤동희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뽑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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