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영국 서비스업 PMI 47.2·2.3P↓…"고용 악화로 32개월래 최저"

기사등록 2023/09/22 22:01:4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47.2을 기록했다고 S&P 글로벌/CIPS가 22일 발표했다.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CIPS는 이날 영국 9월 서비스업 PMI가 전월 49.5에서 2.3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1년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록다운 이래 2년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2008~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고용지수 경우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영란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 전에 9월 PMI 내용을 파악해 반영했다고 한다.

S&P 글로벌은 9월 서비스업 PMI가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4% 정도 축소한 걸 나타낸다는 전했다.

9월 조사에선 임금이 높은 임금 상승률에도 영국기업에서 가해지는 인플레 압력이 한층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S&P 글로벌은 "인플레 기대를 둘러싼 주된 우려는 임금상승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고용이 2009년 이래 가장 많이 감소하면서 임금 교섭력이 급속히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9월 제조업 PMI는 전월 43.0에서 44.2로 1.2 포인트나 개선했지만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하회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는 46.8로 8월 48.6에서 1.8 포인트 떨어져 2021년 1월 이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S&P 글로벌은 9월 종합 PMI 하락으로 영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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