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출근' 서울동행버스, 노선 4개 더 늘어난다

기사등록 2023/09/24 11:15:00 최종수정 2023/09/24 11:28:05

서울동행버스 한 달 이용객수 5000명 돌파

신규 노선 11월 중 운행 개시…지속 확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장에서 서울동행버스 승객들이 하차하고 있다. 2023.08.2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 노선이 더 늘어난다.

서울시는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노선으로 2차 서울동행버스가 찾아간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시행했다. 이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 권역별 분포 등을 고려해 4개 노선을 추가 선정했다.

향후 경기도와 각 기초지자체와 협의해 정차 정류소, 운행 시간 등 세부 운행계획을 확정하고 11월 중 2차 운행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화성시 동탄(서울01번)과 김포시 풍무동(서울02번)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수단 부족으로 매일 '출근길 지옥'을 경험해야 하는 수도권 주민들을 돕기 위해 도입된 출근버스다.

동탄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서울01번은 출근 시간대에 3회(3대) 운행한다. 서울02번은 김포시 풍무동에서 김포공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12회(6대) 운행한다.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에 시승해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8.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버스 운행 한 달 간 이용객 수는 5341명으로 집계됐다. 광역버스인 서울01번은 일평균 32명, 간선버스인 서울02번은 일평균 182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01번은 양재역까지 평균 69분, 강남역까지 평균 77분 소요됐다. 서울02번은 김포공항역까지 평균 30분 소요돼 기존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해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골드라인의 대체 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앞으로도 경기도와 각 기초지자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 상황, 탑승 수요 등을 종합 검토해 창의적인 노선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도권 출근길을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삶에 작은 울림을 선사하는 성공적인 정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까지 아우르는 적극적인 교통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