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현겸, 주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 쇼트 2위

기사등록 2023/09/22 01:12:30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은메달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도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23/24 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김현겸(한광고)이 2위를 차지하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김현겸은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된 2023/24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2023. 8. 30.~9. 2.)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8, 예술점수(PCS) 72.66으로 138.31점을 획득해 1일(한국시간)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73.45점을 합산, 최종총점 211.76점으로, 출전선수 21명 중 2위를 차지했다.(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2023.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17·한광고)이 올 시즌 두 번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라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 기대를 부풀렸다.

김현겸은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2024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32점, 예술점수(PCS) 34.29점을 합해 72.61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김현겸은 23일 벌어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74.94점으로 1위에 오른 애덤 하가라(슬로바키아)에 불과 2.33점 차로 뒤져있어 금메달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초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현겸은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하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왕중왕전 격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 상위 6명이 출전한다.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김현겸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기본점이 8.00점에서 6.40점으로 내려갔고, 수행점수(GOE) 1.01점이 깎였다.

그러나 이후에는 실수하지 않았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해 GOE 0.61점을 얻은 김현겸은 체인지 풋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했다.

김현겸은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서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뛰어 GOE 1.18점을 챙겼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김현겸은 스텝 시퀀스(레벨4), 플라잉 싯 스핀(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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