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튜버 봉변' '황철순 이혼 절차'…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기사등록 2023/09/23 05:56:48

암투병 유튜버 사망, 개그맨 유튜버 與 입당

[서울=뉴시스]지난 16일  영국 코미디언 겸 배우 러셀 브랜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사진=유튜브 'Russell brand' 채널 영상 캡처) 2023.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온라인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성폭행 혐의 英 영국 배우, 유튜브서 수익 제한

6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영국 코미디언 겸 배우 러셀 브랜드(48)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한 수익 창출에 제한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가 제한 조치를 취한 사유는 '제작자 책임 정책 위반'으로, 그의 성폭행 혐의 때문이다.

영국 경찰은 최근 강간 등 혐의로 앞서 기소된 그에게 또 다른 성폭행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랜드는 영상을 올려 "내가 가진 관계는 절대적으로 항상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신안 찾은 유튜버, 명예훼손 혐의 고소당해

'염전 노예' 의혹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전남 신안군 소재 신의도를 찾아 영상을 찍던 크리에이터가 주민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판슥(김민석)' 채널 커뮤니티에는 지난 20일 명예훼손 혐의로 주민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판슥에게 출석 불응·주거지 불분명 사유로 체포 영장이 발부, 경찰서 유치장에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아울러 구독자들에게 탄원서 서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 등의 사유로 판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순 아내 지연아, '이혼 절차 진행' 고백

'코미디빅리그'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의 아내 지연아씨가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는 내용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6일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법적으로 서류상으로 모든 게"라며 "더이상 그 사람으로 인해 그 어떤 일에도 엮이고 싶지도 않고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 하고 싶지도 않다"고 적었다.

아울러 "가만히 있는 사람 그만 건드려라" "내가 외도를 했냐, 내가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기나 했냐" "네가 진 빚이 나 때문이냐. 기가 막힌다" 등 황철순을 향한 비판도 함께 내놨다.


◆홍콩서 성추행당한 韓 스트리머, 2차 가해 토로

여행을 떠난 홍콩에서 성추행을 당한 국내 여성 스트리머가 사건이 벌어진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MAY5W' 유튜브 채널은 지난 18일 'My statement regarding the Hong Kong incident(홍콩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한 내 입장)'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왜 소리를 지르지 않고 소극적으로 반응하냐', '왜 따라오라고 말했냐'(등의 내용부터) 제가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는 댓글들, 성희롱적인 댓글들로 2차 가해를 받아 그 일보다 더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피해자들의 행동을 탓하는 댓글들과 루머로 또 다른 상처를 받는다. 이런 2차 가해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개그맨 유튜버 '내시십분' 국민의힘 입당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하는 개그맨 김영민이 지난 2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영민은 당일 열린 '국민을 위한 도전 정신' 입당 환영식에서 "예술가로 지내며 느끼는 점이 참 많았다. 정치 목소리를 내는 선배들이 많았다. 우리는 그분들을 개념 연예인, 폴리테이너라고 했지만 이상하게도 예술계 문제는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많은 분이 외면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국민의힘을 찾았다"고 말했다.


◆난소암 '암환자뽀삐' 부고 소식에 추모 메시지

난소암 투병기를 영상에 담아왔던 크리에이터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암환자뽀삐' 채널 커뮤니티에는 지난 16일 "고(故) 조윤주(암환자뽀삐)님께서 작고하셨다"는 내용의 부고가 올라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늘나라에서 아픔 없이 편안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은 모습 보여주셔서 항상 감사했다' '투병 중인데 큰 힘이 됐다' 등의 추모 메시지를 내놨다.

조윤주씨의 동생은 19일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누나의 마지막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많은 구독자분들이 댓글로 애도해 주셔서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며 "지금까지 암환자뽀삐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日 유튜버 방송 도중 한국인 고성·욕설에 눈물

우리나라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일본인 크리에이터 '유이뿅'이 방송 도중 욕설·고성을 내뱉는 한 행인을 만나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유이뿅YUIPYON'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전남 여수로 여행을 떠난 유이뿅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일본 사람들 다 죽이고 싶다. 다 씹어먹고 싶다" "돌멩이로 찍는다" "쪽발이 XXX" 등 고성과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앞서 7월 말께 벌어진 상황으로, 당시 유이뿅은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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