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33.8% 감소
3기신도시 영향 공공 계약액은 8% 늘어
51~100위 업체 계약액 57.8% 감소 '타격'
21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한 5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 부문의 건설공사 계약액이 4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감소했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3기 신도시 택지조성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 수주액이 급감한 것은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어나자 사업을 포기한 현장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산업설비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1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건축은 주거용, 상업용 건축 등이 감소하며 3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0% 줄어든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은 34.5% 줄어든 22조20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나 51~100위는 57.8% 감소한 2조3000억원에 그쳤다. 101~300위는 29.7% 줄어든 5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이 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30조원으로 24.7%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