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추석 물가 상승했다"

기사등록 2023/09/21 10:59:00

전체 응답자 87.2% "추석 물가 이전에 비해 올랐다"

추석 연휴 기간 '밀키트 활용' 예정도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2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서 한 상인이 과일을 정리하고 있다. 2023.09.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국민 10명 중 8명은 추석 물가가 이전에 비해 상승했음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2%가 '이번 추석 물가가 이전에 비해 올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80.9% ▲30대 82.2% ▲40대 85.7% ▲50대 95.1% ▲60대 91.9%가 이같이 답했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물가 상승 체감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제사나 차례 준비를 위해 명절 음식을 손수 마련하는 모습도 점차 간소화될 전망이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음식 준비 계획에 대해 묻자 전체 응답자 41.2%가 '직접 만들 예정'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 잡채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만 사다 먹을 예정'(24.1%) ▲'밀키트 활용 예정'(19.3%) ▲'적절히 배달시켜 먹을 예정'(15.5%)이 뒤를 이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해 식음료업계는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온라인몰 등 판로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추석 특수를 위해, 판매 제품 구성 및 구매 혜택에 대해 연령대별 세부화된 고객의 니즈를 고려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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