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세계그룹 유일 외부영입 신임대표 '마인드마크 김현우' 누구

기사등록 2023/09/20 17:52:44 최종수정 2023/09/21 09:10:19
신세계그룹 로고(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신세계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대표이사 인사 중 유일하게 마인드마크 수장만 외부에서 영입해 주목된다.

신세계그룹은 20일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마인드마크 대표로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 김현우 대표를 외부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약 40%를 교체한 이번 파격 인사에서 신세계그룹은 김 대표를 제외한 인물을 모두 내부에서 내정한 만큼, 간략한 이력을 함께 소개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력 소개 없이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라고만 언급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김 대표는 1969년생으로 경희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키이스트 콘텐츠 사업 본부장을 지냈고, 2008년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콘텐츠투자부문 이사를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영화 제작 콘텐츠 기업인 페퍼민트앤컴퍼니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 대표는 그간 영화 '악마를 보았다'·'신세계' 등을 제작해 왔고, 영화 '명량'·'국제시장'·'설국열차'·'수상한 그녀'·'괴물' 등 다양한 흥행작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에세이 '술푼 영화'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편 마인드마크는 2020년 콘텐츠미디어 사업을 위해 설립한 신세계 100% 자회사다.

 마인드마크는 설립 후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업체 잇달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배우 설경구·오달수·천우희 등이 출연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를 배급해 영화 배급 사업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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