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사학회, 리움미술관서 국제학술대회…한국미술과 젠더'

기사등록 2023/09/20 15:41:56

미국 하버드대학교서 후원...23일 동시 개최

한국미술과 젠더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미술사학회는 오는 22~23일 국제학술대회 '한국미술과 젠더'를 서울 이태원 리움미술관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개최한다.

리움미술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하버드대학교 미술사학과와 옌칭연구소가 후원하는 행사다.

22일 리움미술관에서 ‘재현과 이미지’, ‘매체와 기능’, ‘신앙과 위상’, ‘후원과 왕실’이라는 4개 세션 아래 총 8개의 발표가 진행되며, 이어서 23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직물과 프렉티스’, ‘욕망과 경계’, ‘모더니티와 신체’라는 주제로 총 7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23일 학술대회는 온라인(ZOOM)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미술사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는 미술품 분석의 중요한 요소인 ‘젠더’를 매개로 기존에 연구되지 않았던 미술품의 사회, 정치, 종교, 문화적 측면을 새롭게 조망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외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현대미술 뿐만 아니라 고려, 신라시대의 미술까지 젠더적 시각으로 검토하여 한국미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구의 지평을 확장한다는 취지다.
 
한편, '한국미술과 젠더' 학술대회는 2024년 3월 호암미술관에서 개최 예정인 '동아시아 불교미술과 여성'(가제)의 사전 학술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전시에 앞서 미술관과 학술단체가 협력한 새로운 형식의 학술대회로서, 녹화영상은 행사 종료 후 한국미술사학회 유튜브 채널에 9개월간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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