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뛰며 복귀 신고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강인은 중국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1시45분 항저우 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황선홍호 핵심 자원으로 그동안 그의 합류 시점을 두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대한축구협회의 긴 논의가 이뤄졌다.
이강인은 이날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약 17분을 뛰며 부상 복귀를 알렸다.
이강인은 항저우에 도착하면 곧장 진화시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21일 오후 7시30분 태국과 2차전이 열리지만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을 게 유력하다.
부상 회복 직후이고, 장거리 이동 피로를 감안해 컨디션 점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호는 전날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남자축구는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첫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5년 전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다면, 이번 황선홍호 우승의 열쇠를 쥔 건 '막내형'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16강을 함께 했고, 올여름엔 '빅클럽' PSG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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