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참여 '우리들의 숲 조성' 사업 진행
사회복지시설에 녹지 조성해 환경 개선
담장을 벽화로 꾸미는 봉사활동도 진행
수해 피해 지역에서도 직접 복구 작업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국내 최대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에 녹지 공간을 조성해 일상 속 플랜트 테라피(식물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요법)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우리들의 숲 조성'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한국타이어 임직원이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는 우리들의 숲 조성 사업은 지난 15일에도 대전 대덕구의 미혼모 보호시설 자모원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소망재활원에서도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대전과 서울에 위치한 발달장애 특수학교 2개교를 찾아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식물로 어우러진 숲을 조성했다.
한국타이어는 또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평범한 담장을 거리의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키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담장을 예쁜 벽화로 꾸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스쿨존 사고 예방 등에도 기여하기 위한 활동이다.
올해 5월에는 1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대전 대덕구 매봉초등학교, 경기 안양시 만안구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밋밋했던 담장에 활기 넘치는 미술 작품으로 탈바꿈시켜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달에는 소외계층 아동과 함께하는 희망 나눔 캠프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방학 기간에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아동 보육 시설 및 장애인 시설 아동 학생들에게 레크리에이션 및 체험 행사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함께 300여 명의 대전지역 아동 보육 시설 및 장애인 시설 아동들을 충남 논산시 피크닉 테마파크에 초청해 워터슬라이드, 버블폼 이벤트,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과 마술쇼,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역 사회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도움의 손길도 내밀었다. 지난 7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경상북도와 충청남도 지역의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됐다.
재난 구호 전문 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세면도구, 속옷, 담요 등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구호 키트를 전달했으며 피해 복구 작업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대전광역시의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와 논산시자원봉사센터, 부여군자원봉사센터, 청양군자원봉사센터, 공주시자원봉사센터 기관에 장애인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 빵 총 9000여개를 제공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임직원들도 직접 두 팔을 걷고 수해복구에 나서 피해 지역을 덮친 토사와 농가 부유물을 제거하고, 침수 시설물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활동들을 기획해 전개하며 지역사회 내 나눔의 가치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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