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북구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1조 1056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차 추경보다 400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이날 북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방재정 여건 악화에 대비하고, 각종 재난·경제위기 등 민생 위협 여건 극복과 주민 편익 증진 등 주요 구정 현안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다.
북구는 우선 재난안전 대비 분야에 ▲문흥동 성당 일원 우수(빗물)저류시설 설치 30억 원 ▲여름철 풍수해 취약 지역 자동차단기 설치 6억 원 ▲호우·태풍 피해 재난 지원 3억 4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또 민생 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분야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12억 원 ▲청소년 자율공간 확충 3억 7000만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카드수수료 지원 2억 2000만 원 등을 예산안에 담았다.
이 밖에도 ▲운암복합문화체육센터 설립 28억 원 ▲HOPE STREET 조성 18억 원 ▲쌈지 주차장 조성 12억 3000만 원 ▲국공립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8억 3000만 원 ▲금당새뜰마을 생활환경 개선 2억 6000만 원 ▲시민의 솟음길 조성 1억 5000만 원 등도 예산이 증액됐다.
◇ 북부소방 차량용 소화기 비치 강조
광주 북부소방서는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초기 진화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차량 화재는 연소 확대 속도가 빠르고 2차 사고 가능성 등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는 7인승 이상 차량에 소화기를 의무 설치해야 하지만 내년 12월부터는 5인승 이상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총 6일로 연휴가 긴 만큼 장거리 운행 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차량 소화기 비치가 중요하다고 북부소방은 전했다.
차량용 소화기는 형식 승인을 받은 '자동차 겸용'이 적힌 소화기를 선택해 차량 내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설치 또는 비치해야 한다. 비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을 미리 익혀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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