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18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의 총파업 종료
열차 평시운행률 70%…10대 중 3대는 운행 중단
코레일 이날 노조원 현장 복귀…운행률 90% 기대
노조, 2차 총파업 예고..."시한부 아닌 무기한"
이날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나흘간 1차 총파업을 실시했다. 이들은 ▲수서행 KTX 운행과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시행 ▲운임 해소를 요구하며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한시적 1차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는 지난 1일부터 SRT가 경전·동해·전라선을 확대하면서 정부가 수서-부산 간 열차를 축소해 승객들의 불편이 크다는 이유에서 해당 노선에 KTX 투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 평시 운행률은 70%를 보였다. 총파업 첫날인 지난 14일 76.4%에서 15일과 16일, 17일 각각 70.3%와 70.8%, 71.8%로 조사됐다. 10대 중 3대는 운행이 중단된 것이다.
코레일은 총파업이 종료되는 이날 오후부터는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열차의 평시 운행률은 89.7%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하순부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노조도 지역 간 이동이 가장 많은 추석 연휴기간 2차 총파업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철도노조의 2차 총파업은 추석 연휴가 지난 내달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와 사측은 철도노조의 요구는 정부 정책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앞으로의 노 사간 팽팽한 대립은 계속될 전망이다.
백남희 철도노조 미디어 소통실장은 "현재까지도 정부와 사측 간의 어떠한 대화는 없었고, 원 장관이 실체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며 "1차 총파업은 시한부 파업이었다면 2차 총파업은 무기한 총파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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